[광명 맛집 이케아 푸드코트]

사람들은 보통 가구나 쇼룸을 보기 위해 이케아에 갑니다. 푸드코트가 잘되고 있다는 소문도 있어 많은 사람들이 음식을 즐기러 간다는 뜻이다. 최근에 이사를 준비하면서 가구와 비품을 살펴보고 있었습니다. 원래 목적보다 더 맛있는 밥을 먹은 후의 일상을 적어보겠습니다.


(쇼룸 입구 푸드코트(레스토랑) 메뉴판)

지하에 주차를 하고 쇼룸이 있는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쇼룸 코스 중간에 푸드코트가 있습니다. 쇼룸에 들어서기 전 메뉴판이 랜드마크처럼 서 있다. 다양한 푸드코트 메뉴와 샐러드 메뉴를 소개합니다. 카페도 있는 것 같습니다.

(쇼룸 보러가기)

쇼룸의 원래 목적을 둘러봅니다. 가구를 소개하고 가구 유형/테마별로 인테리어 사례를 체험하고 볼 수 있도록 구성되었습니다. 다른 곳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광명 IKEA는 부서별로 잘 정리되어 있고 꽤 넓습니다. 둘러보니 당연히 전시장 중앙에 식당이 있었다. 점심시간이 조금 늦었지만 배가 고파 간단한 식사를 하자는 생각에 불쑥 들어왔다. (소문 많이 들었는데) 메뉴 하나하나 엄청 저렴했어요. 하지만 직접 눈으로 봤을 때 싼 것에 비해 퀄리티가 높아 보였다.


저렴하면서도 맛있어 보여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이 찾는 이유가 있습니다. 음식 4종, 반찬 1종, 음료 2종(무제한)을 주문했습니다. 돼지갈비와 닭다리살 스테이크, 야채라구사면, 야채볼김치, 볶음밥, 사이드로 닭다리살 2조각. 참고로 2명이서 먹었습니다. 표시된 가격은 IKEA 공식 메뉴 가격을 기준으로 합니다.


(돼지갈비 12,900원)

가장 맛있었던 메뉴. 갈비살에 달콤한 바베큐 소스를 듬뿍 뿌린 요리입니다. 고기도 너무 부드럽고 맛있었어요. 고기가 작은 편이라고 느끼실 수도 있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소스가 고기와 뼈가 잘 분리되고 단맛이 나지 않아 마음에 들었습니다.


(닭다리 스테이크 9,900원)

닭다리살을 스테이크로 구워먹는 메뉴입니다. 머스타드 소스와 프렌치 프라이를 곁들여 먹습니다. 고기는 부드러웠고 약간 콧물이 느껴졌습니다. 나쁜 엉망이 아니 었습니다. 부드럽고 잘 익은 고기였습니다. 고기 자체는 양념이 되어 있지 않으니 소스에 찍어먹는 것을 추천한다. 통통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플랜트볼 김치볶음밥 4,800원)

삼삼한 김치볶음밥 4베지볼. 식물성 공은 완두콩 단백질 미트볼을 모방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맛과 식감이 미트볼과 비슷하다고 하네요… 겉보기에는 비슷해 보이지만 맛은 솔직히 미트볼과 비교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맛없진 않아서 잘 먹었습니다.


(식물라구사면 6,900원)

잘게 썬 식물 공으로 만든 토마토 소스에 면을 비벼 먹는 메뉴입니다. 스파게티입니다. 베지볼을 다져서 식감은 거의 없었지만 식감은 미트 스파게티(미트볼 포함)와 비슷했습니다. 익숙한 맛이었다. 김치볶음밥에 들어있던 야채볼과 잘 어울립니다.


(닭다리 하나당 2,000원)

디저트(?) 사이드로 후라이드 치킨을 주문했습니다. 개인적인 예상이지만 닭다리의 허벅지 부분은 스테이크이고 닭다리 부분은 후라이드라고 생각합니다. 패스트푸드점의 닭다리튀김 같았어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맛입니다. 튀김은 바삭하고 담백한 튀김옷부터 탱탱한 살코기까지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이거 여러개 사서 따로 먹고 싶네요.


(마실 수 있는 만큼)

탄산음료 한 잔을 1,500원(1인)에 사면 무한 리필 코너에서 계속 마실 수 있으니 그 점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가구를 보고 있는 건지 먹는 건지 모를 정도로 싱거운 식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