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자금이 없어요 재미있고 유쾌한 드라마 동소설 별점:★★★★☆분류|소설저자|카키타니 미우출판사|카라쿠리 344쪽글/사진. 그림 ⓒ 여주의 서점
노후자금을 걱정하는 50대 전업주부의 시각에서 리얼한 현실을 보여주는 드라마 같은 코믹소설입니다.평범한 우리 생활 속에서 실제로 일어나는 노년. 은퇴 후의 삶. 자녀 양육. 연금 등 에피소드를 현실적으로 보여주며 진정한 공감을 자아냅니다.가볍고 매끄럽게 읽을 수 있지만 내용의 의미는 진지하고 재미있고 유쾌한 소설입니다.영화로도 만들어져 있었습니다.고령화로 인한 막연한 노후자금 걱정, 사회적 고용구조 문제, 결혼식. 장례식 장식 문화 등 많은 생각과 여운을 주는 책이었습니다.
아쓰코는 사무직, 남편은 중견 건설사에서 일하며 정년퇴직까지 3년 남은 상황이다.딸은 결혼하고 싶다고 결혼 자금을 대달라고 한다.부잣집 예비사위와 결혼하게 되면서 딸이 시댁으로 내몰리지 않도록 호화 결혼식과 신혼여행 경비까지 500만엔을 노후자금에서 지출하게 된다.장인은 암 투병 끝에 장례를 치르게 되고 우유부단하고 멋있는 남편 덕분에 장례비용까지 떠안게 된다.그러다 순간 400만엔이 사라졌다.이제 나머지 돈은 300만엔!
노후자금이 없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부부가 둘 다 해고됐고 퇴직금까지 남편이 손을 대면서 더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장기 주택담보대출 상환은 2년 남았고 매달 시부모 생활비를 9만엔씩 부담하던 중 잔액이 바닥나게 됐다.아츠코의 숨통을 죄어 오다.시어머니를 요양원에서 나와 집에서 거주할 수 있도록 시누이를 설득하려 했지만 실패하고 만다.결국 시어머니까지 집에 신세를 지는 상황이 되어버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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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고부의 연금 사기 에피소드가 어이가 없다.아쓰코 친구의 부탁으로 시작된 시어머니 대행 서비스~연금 사기 때문에 일본은 구청에서 공무원이 직접 가정 방문해 확인하는데 친구 어머니가 치매에 걸려 한 달 전 실종돼 사기로 의심받게 됐다고 시어머니를 빌려달라고 한다.이런 말도 안돼 ㅋㅋ
아츠코는 안된다고 시어머니를 만류하지만 돈을 받고 서비스를 시작한다.갈수록 요구하는 돈은 높아지고 딜도 한다.주인공의 독백 화술은 재치가 넘치고 내용 흡입력도 좋게까지 읽을 수 있습니다.반전도 있고 마무리는 해피엔딩으로 끝나고 포근하게 마무리됩니다.노후자금이 없습니다결혼, 장례문화가 일본과도 비슷합니다.외모를 보여주는 행사는 누구를 위한 결혼식과 장례식인지 모르겠어요.부모님이 자녀들의 결혼 문제에 개입해서 둘만의 결혼식에서 정작 당사자가 선택할 수 있는 일은 없는 것 같아요.소소하게 내고 절약한 결혼식 비용으로 집과 살림을 꾸리는 데 보태면 좋겠는데요.남의 시선보다 나를 위한 결혼식 문화로 바뀌었으면 좋겠어요.장례비용도 거품이 빠져 낮은 금액을 고르면 제대로 섬기지 못하는 나쁜 며느리가 됐고, 그 사이에서 시누이 눈치를 보며 목을 매었습니다.절약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요.부모가 장례비용을 자녀에게 부담하지 않고 나의 끝까지 책임지려면 노후대책은 필수입니다.모두에게 걱정스러운 일이면서도 막연합니다.노후자금이 없습니다순식간에 거품처럼 사라진 돈을 보며 힘들게 쓰지 않고 모아온 내 삶이 허무하게 느껴지고 내 삶에 대해 회의감까지 느낄 것 같습니다.부모님 돌봄 노동은 왜 여성의 일이라고 생각하는지 개념 없는 시누이라고 생각했는데 마지막에 뼈를 두드려주니 속이 후련했습니다.”오빠가 하면 돼!!외국 문화 얘기를 들으면 Mothers Day/Fathers Day 한국 어버이날처럼 이날은 각자 키워준 부모님과 시간을 보내죠.<제보: 캐나다 신디의 옆집> 결혼하고 나서 이런 해외 문화가 너무 부러웠어요.본인도 안하는데 왜 대리효도 시켜요?순식간에 거품처럼 사라진 돈을 보며 힘들게 쓰지 않고 모아온 내 삶이 허무하게 느껴지고 내 삶에 대해 회의감까지 느낄 것 같습니다.부모님 돌봄 노동은 왜 여성의 일이라고 생각하는지 개념 없는 시누이라고 생각했는데 마지막에 뼈를 두드려주니 속이 후련했습니다.”오빠가 하면 돼!!외국 문화 얘기를 들으면 Mothers Day/Fathers Day 한국 어버이날처럼 이날은 각자 키워준 부모님과 시간을 보내죠.<제보: 캐나다 신디의 옆집> 결혼하고 나서 이런 해외 문화가 너무 부러웠어요.본인도 안하는데 왜 대리효도 시켜요?노후자금이 없습니다수명 연장과 저출산으로 인구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세상은 변하지만 노동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는 그대로입니다. 100세 시대에 60세 명예퇴직이라니.노년의 삶은 어떻게 보내야 할지 불안한 노후를 위해 지금 우리는 어떤 준비를 해야 할지 숙제를 던지는 책이었습니다.은퇴에 직면하는 50대, 60대 분들 가정주부들이 읽으시면 정말 공감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재미있고 유쾌한 소설을 찾으신다면 읽어보시길 권합니다.노후자금이 없습니다 저자 가키타니 미유출판 들판 출시 2017.03.31#일본소설 #노후걱정 #사회문제 #노령사회 #50대60대추천소설 #중년소설 #코믹소설 #카키야미우 #노하라